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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가 위화 余華 중국의 소설가, 수필가. 현대 중국 문학계의 대표적인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 Coggle Diagram
중국 작가 위화 余華 중국의 소설가, 수필가. 현대 중국 문학계의 대표적인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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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활동
"당시엔 어차피 모두가 가난했기 때문에 박봉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 그런데 입안을 들여다보는 일이 아주 고역이었다. 입안은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곳이다. 5년 동안 내가 뽑은 이가 1만개가 넘는다면 대충 상상이 되지 않나. 그렇게 정신 없이 이를 뽑던 어느 날 창밖을 내다보는데 앞 건물인 문화원 사람들이 하릴없이 거리를 오가는 모습이 보였다. '당신들은 왜 일을 안 합니까?'라고 물었더니 거리를 오가는 것이 자기네들이 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문화원은 나라가 돈을 대서 문학 작품을 만들어내는 곳이고, 소설가가 되면 거기서 일할 수 있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여기저기 문학잡지에 소설을 써서 보냈고 1983년 11월에 내 소설 <첫 번째 기숙사>를 싣기로 했다는 '베이징문학'의 전화를 받았다. 결국 문화원에 자리도 얻었다."
1983년 소설가로 데뷔해서 대성공을 거두었다. 1983년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第一宿舍)>를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소설가로 활동 중이다. 1983년 소설이 발표되기 시작해 1980년대에는 마위안(馬原), 홍펑(洪峰), 쑤통(蘇童), 거페이(格非) 등과 같은 작가들과 함께 중국 문학의 흐름을 형성해 평론계에서 중국 3세대 작가군을 일컫는 ‘선봉파(先鋒派)’의 수장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신조(新潮·뉴웨이브) 소설가’라고도 불렸다. 당시 위화는 종래의 리얼리즘을 기조로 하는 중국 문학에 반항해, 실험적인 구성과 문체에 의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작법적으로는 외국 문학의 영향을 받아 전통적인 리얼리즘의 틀을 깨뜨린 새로움과 실험성이 있었기에 동시에 등장한 다른 젊은 작가 쑤퉁, 격비 등과 함께 선봉파로 불렸다.
1990년대에는 이러한 특징을 완전히 변화시켜 휴머니즘과 리얼리즘을 가미한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하며 '인생'과 '허삼관 매혈기'와 같은 걸작을 써내며 모두 히트시키며 중국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발돋움 한다. 2000년대에는 대하소설 형제를 써내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이 작품도 상하권을 합쳐 100만부 이상 넘게 팔렸다. 2015년에는 10년만에 장편소설 제7일을 발표한다. 이 작품 역시 좋은 평을 받았고 서양권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위화 소설의 특징이라면 특유의 해학적 분위기로 극단의 상황, 또는 고통스러움(특히나 중국 현대사를)을 유머로 표현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제일 잘 표현된 것은 장편소설 <살아간다는 것(活着)> 이며 국내에선 <인생>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장예모 감독이 동명의 이름으로 영화화 한 것도 있다. 이 영화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중국 내에서 영향력이 큰 작가들 중 한 명이다. 모옌이 노벨 문학상을 받기 전까지 '중국 작가중에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모옌 아니면 위화'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국 내외에서 인정받는 작가이기도 하다.
청소년기
그는 청소년기를 하이양의 우위안현에서 보냈다. 그곳은 작은 마을이고 마을의 분위기는 단조롭다고 생각됐지만, 위화는 이 배경으로 많은 소설에서의 글들을 그의 등장인물들의 배경으로서 사용한다.
대학교에 들어가지 못한 후, 5년 동안 치의학을 전공했다. 위화는 하루 종일 사람들의 입을 들여다보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1983년에 소설가로 직업을 바꾸었다.
우리 학생들은 모두 '문혁'이 시작된 해에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문혁'이 끝난 해에 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했다.
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고, 우리 학년 친구들 중 3명만 합격했다. 위화는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1년 과정을 밟았다. 그리 6년 동안 치과의사 생활을 한다.그러던 어느 날, 거리를 구경하던 중 나는 갑자기 슬픔이 밀려왔고, 평생 이 거리를 지켜볼 것이라는 생각에 갑자기 앞길이 막막해졌다. 바로 이 순간, 나는 내 일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는 내 운명을 바꾸기로 결정하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작품특징
처음 작가가 됐을 때 소설가의 의무란 좋은 소설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사람이든 자기의 일을 잘하면 된다, 그것이 의무다, 라고 생각했다. 소설가로 살아온 지 30년이 되었는데 지금 드는 생각은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서는 재능만 있어서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서는 용감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 작가로서 중국 정부의 말을 따르게 되면 설령 정부에 대한 비판 의식이 있더라도 작품이 그에 따라가게 된다. 작가의 현실감각은 작품에 그대로 드러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작가에게는 용기가 필요하다.
좋은 이야기’라는 건 스토리 자체에 있지 않다. 그 이야기를 얼마나 생동감 있고 풍부하게 표현하는지가 중요하다. 결국 이야기를 읽었을 때 독자들의 감정을 얼마나 불러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그래서 사람을 감동시키는 글일수록 오히려 단순할 수 있다. 많은 작가들이 표현할 때 디테일한 표현에 초점을 둔다. 그걸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중요한 거라고 생각한다
위화는 1980년대 신인 시절에는 난해한 아방가르드 문학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유명해진 이후로 위화는 작품의 특징을 그때 그때 조정했고, 1990년대 첫 장편 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부터 그의 작품은 더 이상 난해하지 않고 현실적인 서술에 적절한 현대적 의식을 불어넣어 간결한 필치와 충만한 감정으로 최대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불리며 그의 작품은 어렵지 않고 흡입력이 있으며 대중적이어서 소설에 관심 없는 사람도 재밌게 읽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9] 또 그의 소설은 작품들 면면에 흐르는 뜨거운 인간애, 휴머니즘적인 성향으로 감동적이기도 하다. 그의 소설에는 어려운 말이 없다. 복잡한 문장도, 특별한 복선도 없다. 독자를 놀라게 하는 반전도 거의 없다. 그럼에도 재미있고 감동적인 글을 써낸다.
작품목록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17] 在細雨中呼喊 (1992)
기쁨과 슬픔, 흥분과 무료함, 감탄과 환명이 뒤얽힌 유년 시절을 '시간'이 아닌, '기억' 의 순서에 따라 풀어낸 작품. 폭력과 죽음에 천착한 실험성 강한 중단편을 쓰던, 소위 선봉파의 대표 작가 위화가 1993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이다.
인생[18][19] 活着 (1993)
위화의 대표작이자 중국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걸작. 작가 위화에 따르면 이 작품은 '사람이 어떻게 엄청난 고난을 견뎌내는가'에 관한 이야기이다. 위화는 <인생>을 통해 절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사람은 살아간다는 것 자체를 위해 살아가지, 그 이외의 어떤 것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고자 한다. 이 시대를 가장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애정 어린 헌사와도 같은 소설이다. 중국 본토 내에서 꾸준하게 팔리는 스테디셀러[20]이며 현재까지 중국내에서만 2,000만부 이상이 팔린 대히트작이다.
허삼관 매혈기[21] 许三观卖血记 (1995)
한평생 피를 팔아 가족을 위기에서 구해낸 속 깊은 아버지 허삼관의 이야기. 작가 위화에 따르면 이 작품은 '평등'에 관한 이야기이다. 위화가 1995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중국을 넘어 세계 문단의 극찬을 받았다. 살아가기 위해 그야말로 목숨 건 매혈 여로를 걷는 한 남자의 고단한 삶이 희비극이 교차하는 구조를 통해 보여주는 소설이다.
제7일[23] 第七天 (2013)
'기차가 낳은 아이' 양페이는 태어나면서 생모와 이별하고 철도 선로 인부였던 아버지에게 극적으로 구출되어 그의 아들로 살아가게 된다. 양페이가 불의의 사고로 죽고 나서 7일 동안 연옥에서 이승의 인연들을 만나 그동안의 앙금도 풀고 사랑을 재확인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작가는 변해가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해 그늘이 되고 만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품고 있으며, 사회의 부조리마저 유머러스하고 흡인력 있는 이야기로 탈바꿈시키는 위화의 특징이 이 작품에서 넘치도록 보여주고 있다.
원청 文城 (2022)
가끔 위화가 소설가가 아니라 마법사 아닐까 생각한다. 어떻게 그렇게 쉬우면서도 심오하고, 웃기면서도 슬픈 작품들을 쓸 수 있을까. 나 혼자 ‘위화적인 순간’이라고 부르는 시간들이 있다. 너무 재미있고 뒤가 궁금한데, 갑작스럽게 가슴이 미어져서 책장을 잠시 덮고 마음을 추슬러야 하는 시간. 그의 책을 읽고 나면 늘 마음 깊숙한 곳에서 저절로 다짐하게 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자. 불행을 담담히 받아들이자. 잔인해지지 말자. 전쟁을 막자. 『원청』에는 위화적인 순간이 무척 많았다. 책장을 덮고 눈을 감았다가, 인물들의 운명을 알고 싶어 다시 펼치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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