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일하게 금서 지정을 당한 위화의 책. 형제에서 보여준 중국 사회에 대한 저자의 문제의식과 비판정신을 이 책에서는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09년 위화는 미국 퍼모나 대학(Pomona College)에서 당대 중국에 관한 강연을 하게 되었는데, 그 강연의 원고를 준비하며 이 책을 썼다. 원제는 '10개 단어 속의 중국(十個詞彙中的中國)'이다. 저자는 인민, 영수(領水), 독서, 글쓰기, 루쉰, 차이, 혁명, 풀뿌리, 산채(山寨), 홀유(忽悠) 등 10개의 단어 속에 중국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10개의 단어를 10쌍의 눈으로 삼아 10개의 방향에서 중국을 응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