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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필사 어른들은, 세상은, 나한테 준비할 시간도 안 주고, 갑자기 뒤통수를 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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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어른들은, 세상은, 나한테 준비할 시간도 안 주고, 갑자기 뒤통수를 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상처 입기 싫었고, 그래서 누구에게도 마음 열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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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현재의 학교 교육은 고양이고, 금붕어고, 뱀이고, 코끼리고 모두 모아다가 각자 잘 하는 걸 더 잘 하게 하는 게 아니라 그 모든 동물들을 똑같이 만들게 하는 교육이라고. 고양이더러 물 속에서 헤엄도 치고, 똬리도 틀고, 코로 물도 뿜으라고 요구하는 교육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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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준이도 아직 16살밖에 되지 않은 한 중학생이였지만 죽음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항상 조심하고 열심히 살아가려 노력하자고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 속으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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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이걸 잘 하냐 못 하냐는 오로지 그걸 즐기느냐, 버티느냐의 차이야. 즐기면 얼마든지 오래가지만 버티면 금방 끝나.
필사 일단 아침에 자리에서 깼을 때, 나는 이미 죽었어, 하고 생각했더니 눈앞에 펼쳐진 하루가 한없이 소중하게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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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중학생이란 건 모든 가능성을 품은 씨앗 같은 시기일 뿐, 아직은 아무것도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는 때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