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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빠진 방탄 (뷔 (멋쟁이) (주말농장 (오늘 뷔가 가꾸는 주말농장에 함께 갔다. 농장은 처음이라 모든 게 낯설기만 한데, …

- - - - 누나 누나! 이거 해줘봐요 일케.
        
        (호미로 땅을 캐며) 이렇게... 이렇게?;;;;
        
        우와~~~ 우리 자기 진짜 잘 한다!! (짝짝)
        
        내가 쫌 도움이 되지? ㅎㅎ
        
        웅! 완전 누나가 최고다! ㅎㅎ 고마워 ♥
        
        태형이 너가 더 잘하는데 뭘~
        
        하모하모~ 난 거창 최고의 농부가 될거니까!
        
        (호미를 내팽겨치며) 이거 왜 하는거야?
        
        다~~~ 살려 먹일려고 하는거다...
        
        (호미를 발로 차며) 그냥 마트 가서 사먹자!!
        
        안돼 안돼~ㅠㅠ
        
        (목장갑을 벗으며) 안될 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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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미를 다시 주우며) 그래 알겠어...
        이렇게... 이렇게?;;;
        
        우와~~ 우리 자기 진짜 잘 한다!! (짝짝)
        
        내가 쫌 도움이 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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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형아 너가 더 잘하는데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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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아 또 새롭네! 오니까 누나랑
        
        뭐야 너 인기 많다?
        
        몰랐나 고등학교 때 갖고싶은 남자 일등했다고
        
        너 잘났다~
        
        그런놈이 너 갖고 싶어 안달이라구요
        
        흥 자랑이네 나는말이지~
        
        말 안해도 알아. 이런 내가 설레는데
        그놈들 누구냐~~ 좀 질투나네(찡긋)
        
        자주 다니시나보네 아주?
        
        나야 뭐 맨날 들락날락 정신이 없지.
        
        뭐야..어딜 그렇게 다녀
        
        너만을 위한 팬클럽
  - - - 나 솔직히 이 비 멈추게 할자신은 없어요 ....
        
        ...
        
        근데 누나 눈물 멈추게 할 자신은 있어요..
        
        응? 아 응..
        
        안멈출꺼에요.
        
        아니 왜?
        
        이렇게 둘이 걸어가려고
        예쁜 우산 사서 비오는날만 기다렸으니까.
        
        무슨소린지 모르겠지만, 와줘서 고마워.
        
        그므시라꼬 예쁜 눈물 흘려요
        그만 쭈그리 하고 술이나 한잔 하러 가요
- - - - 괜찮아?
        좀 어지러워 보이는데.
        
        아냐! 난 괜찮아ㅎㅎ 넌?
        
        숨막혀...
        
        왜? 콧구멍 막혔어?
        
        ... 니가 날 보면 숨이 막혀.
        
        괜찮아? 119 부를까?
        
        아냐. 이제 괜찮아. 니가 내 119인걸.
        
        웅 나 좀 어지러워 ㅠㅠ
        
        왜 그러지...
        술을 많이 마셨어?
        
        니가 뚫어지게 쳐다봐서.
        
        내가 왜 그러는지 몰라?
        
        왜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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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좀 마셨어.
        
        좀 적당히 마셔라.
        
        너 술 제일 잘 마신다 이거야?
        
        알았어... 쮸굴
  - - - ㅎㅎ왜~ 우리 바이킹 타자!
        
        아 안돼안돼 나 진짜 못타...
        
        왜~~ 내가 지켜줄게^^
        
        뭐... .그럼 한번 타보고...
        
        욜~~ 지켜준다니까 든든하지?
        
        ...뭐 그럼 평생 지켜주든가...
        
        ㅡㅡ됐어. 나 김샜어. 안가!!!
        
        무서우면 다른거 탈까?
        
        그럼 뭐 타고싶은거 있어?
        
        ...앉아서... 좋은데.
        
        ??? 뭐라구?
        
        ... 그냥 앉아서 너 보고만 있어도 좋단 말이다.
        
        그럼 뭐 먹으러 갈까?
      - 왜 성질이야? 나 집에 갈래.
        
        아 아이...! 그런게 아니고...
        미안해....
        
        미안하다면 다야?
        
        그럼 어떻게 할까!
        
        애교라도 부려봐.
        
        (활짝 웃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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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으로 사과해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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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노래방 무서운데...
        
        왜 뭐가 무서워?!
        
        나 노래방 한 번도 안가봤어ㅜㅜ 뭘 불러야돼..?
        
        글쎄.. 나를 보면 생각나는 곡?
        
        그럼 사랑 노래네...
        
        뭐래 ㅋㅋㅋ 얼른 들어강
        
        들어가면 신청곡 받아주나?
        
        그래! 뭐 불러줄까?
        
        시작!
        
        아니 이게 무슨 노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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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ㅡㅡ 내맘대로 부를건데!
        
        ...ㅎㅎ 맘대로 해. 뭘 부르던 니가 부르면 뭐.
        
        뭐! 귀가 썩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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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우리 자기 오늘 공부 열심히 했어?
        
        웅 근데 자기 가방은...?
        
        아 맞다, 가방을 깜빡했네. 어쩐지 뭔가가 빠진 것 같더라니
        
        ㅋㅋㅋ 제일 중요한 걸 깜빡하면 어떡해? 넌 정말 못 말려
        
        나한테 제일 중요한 건 너야. 너만 잘 챙기면 돼. 가자.
        
        웅 슈가가 옆에있으니까 힘났어!
        
        내이름 부르지마.
        
        왜.. 화났어..? 공부가 잘 안됐어?
        
        여보라고 불러
- - - - 마, 이제 왔나?
        
        응!̆̈ 나 지금 너무 떨려.. 첫 부산여행이라 그런지!
        
        마! 우리 00이! 햄만 믿어라~~ 오늘 캐리할게!
        
        우왕ㅋㅋ완전든든해
        
        평생 믿어도 되는데... ㅎㅎㅎ
        
        ㅋㅋㅋ귀여웡 우리 어디로가?
        
        일단! 광안대교 보러 간다.
        
        왜 거기가 첫번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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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킼리
        
        응왔징
        
        기차 타고 오느라 고생했지, 배는 안고파?ㅋㅋㅋ
        
        웅 완전 배고프지ㅠㅠ
        
        좀 나가서 맛있는거 먹을까?
        
        응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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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멀미해서 속이 좀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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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배때기에 그지가 들었나.. 배가 왜 이렇게 고픈지 모르겄다 00아
        
        같이 매점 갔다 올래?
        
        좋제~~~ 지민이는 치킨 데파묵을끼다. 00이는?
        
        난 배 안 고파ㅋㅋㅋㅋ 그냥 같이 가주는 거야
        
        아냐, 너도 먹을 거다. 내가 먹일 거다.
        
        아니 배 안 고프다니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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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먹으면 살 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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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난 네 관심과 사랑!
        
        아이~ 어떻게 말을 이렇게 이쁘게 하노 와~
        
        너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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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고파? 매점 갔다 와!
        
        나 혼자? 같이 가쟝~~ 매저어엄~~ㅎㅎ
        
        혼자 갈 수 있잖아! 나 졸려..
        
        난 너 두고는 아무데도 못 가.. 내 건 내가 지니고 다녀야지..
        
        같이 가면 나도 사줄거야 먹을 거?
        
        마, 뭘 묻노. 다 사주지. 내 여잔데.
  - - - 오늘 우리 만나기로 했잖아! 뭐할까?ㅎㅎㅎㅎ
        
        흠.. 영화 보쟛!
        
        에이 안 돼~~ 영화는 안 보러 갈 거얌!
        
        왜?
        
        우리가 함께 한 이 순간 자체가 이미 영화니까...
        
        음.. 산책 갈까?
        
        오케이~ 쟈아~ 그럼 산책 한 번 가보실까유~~?
        
        울 지민이 왜 이렇게 신났어!
        
        울 애기 만나니까 설레어서..
        
        우왕!̆̈ 예쁘게 입고 나가야지!
        
        편하게 입고 나왕~ 넌 뭘 입어도 아름다우니깐><
  - - - 00아~ 취했엉?
        
        나 소주 5병 까는 거 몰라? 덤벼
        
        그럼 한 병 더 시켜볼까? 이모 여기요~~
        
        너는 괜찮아? 간찌 지민이 아니야?ㅎㅎ
        
        정신 붙들어 매야지. 난 너만의 지킴이니까.
        
        우리 한 병 더 마시고 2차갈까?
        
        아니, 한 병 더 마시면 사귈거야.
        
        조금?ㅠㅠ 원래 안 이러는데 왜 그러지..
        
        사실 나도 좀 취한 거 같아..
        
        너도? 잘 마신다며?!
        
        술 때문이 아니라.. 너에 취한 거 같아.
        
        그럼 지금 파할까?
        
        아니. 너랑 영원히 같이 있고 싶어. 오늘 밤은 Never ending bam..
    - - 우리 00이, 뭔 일이고?
        
        나 사실..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뭐? 누구? 아니야, 그냥 말하지마.
        
        왜? 안 궁금해?
        
        그럼 널 좋아하는 내 마음이 무너져내릴 것 같아.
        
        너인 거 너도 알잖아...
        
        그래서 말하지 말라고 한 거야. 내가 먼저 고백하고 싶었으니까. 사랑한다고.. 사랑해왔다고, 평생 사랑하겠다고...
        
        이런 거 말해도 되나... 아아아으
        
        흠.. 그럼 그 전에 내 고민부터 들어줘.
        
        뭔데?
        
        나 너랑 친구하는 거 싫어졌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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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어!̆̈ 그냥 말할래. 나 너 좋아해.
        
        아.. 이래서 내가 말하지 말라고 한 거야. 내가 먼저 고백하고 싶었으니까. 사랑한다고, 사랑해왔다고, 평생 사랑하겠다고...
- - - - 어? 우리 자기 왔어? 오늘 우최아 애들이랑 롤 한판 했어!
        
        또 그놈의 게임이야? 으휴...
        
        아 또 왜이러실까~ 하루이틀도 아니고~
        
        됐어! 게임 열심히 해. 난 갈래.
        
        아이 우리 자기~ 삐졌어~?
        
        뭐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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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어! 나 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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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쯧! 얼른 종료해. 밥먹으러 가자.
        
        나는 거울만 봐도 배부른데~
        
        으유~ 잘났어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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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맛긴한데.. 나 진짜 배고파ㅠ
        
        모야모야 왜 난 안불렀어~~
        
        아닌뒈? 아닌뒈? 5번이나 전화했는데?
        
        그렇다고 나만 쏙 빼냐ㅠㅠ너무해
        
        에엥? 너무해? 아닌뒈? 난 배추할건뒈?
        
        아 진짜!!!!! 나 집에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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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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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뭐... 그래. 게임 언제 끝나?
        
        쫌만 기다려봐~ 애들한테 말만 하구~~
        
        뭐라고 말하고 나올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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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얼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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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oo아, 너한테 줄게 있는데...
        (주섬주섬) 내가 사무실에서 몰래 가져온 건데...
        
        ?? 뭔데 ??
        
        이거... 밤에 되게 밝아서...
        
        앗... 나두... 그거 챙겨왔는데...(찡긋)
        
        앗 자기... 언블리버블~
        (꼬....오꼬르르르륵...)
        배고프다ㅠㅠ
        낚시라두 하러 갈까??
        
        어제도 실패했는데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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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 얼른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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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
        
        내가 또~~ 우리 자기 어두운 거 무서워할까봐 챙겨왔지~~
        물만 마셔서 그런지 화장실이 가구싶네ㅠㅠ
        화장실 좀 다녀올게!!
        (호들갑) 으아아아악! 자기야 자기야!
        내가 내가 화장실 갔다가
        이~~ 따만한 게를 봤어
        
        ㅋㅋㅋㅋㅋ근데 왜 안잡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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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오 얼른 잡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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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그거 설마..?
        
        앗 자기...
        언빌리버블~
  - - - 우리 자기~
        일단 손키스부터 받구 시작하자
        
        손키스 뭐야~~ 부끄럽게...
        
        우리 자기 긴장한 것 같아서어~~
        
        ㅠㅠㅠ들켰어?
        
        에이! 잘생긴 내가 있는데 뭐가 걱정이야~~
        
        오빠한테 나 요리 못하는거 들킬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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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가 해줄 음식이 넘 맛있을것같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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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아닌뎅? 하나두 긴장안했어!
        
        ㅎㅎㅎ정말~?
        그럼 우리 자기가 요리해 줄 수 있어?><
        
        앗 아니! 오빠가 해준 음식 먹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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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이지ㅎ~ 오빠가 좋아하는 거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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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우리 자기 역시 한결같아><
        
        ㅎㅎ나야 항상 한결같지이~
        이제 요리 시작해볼까??
        우리 자기 뭐 먹구 싶어어~?
        
        오빠가 맛있게 구워준 한우 스테이크!
        
        ㅎㅎㅎ그래
        우리 자기는 옆에서 딱 기다리구 있어!
        다 만들어 줄게ㅎㅎ
        
        음... 오빠가 해주는 까르보나라?
        
        김석진하면 까르보나라구,
        까르보나라하면 또 김석진이지~
        자기 나 까르보나라 만드는 거 봤지? ㅎㅎ
        
        아니 못봤는데?ㅎㅎ 지금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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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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